복음이 복음다워지는 것···
교회개혁의 대안
김완섭 목사, ‘작은 교회에 길을 묻다’ 출간
교회의 미래 대비· 개혁 실질적인 비전 제시
지역교회들과의 하나 됨···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본질
한선현 기자
팬데믹 시대와 그 이후의 교회는 과연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를 진단하여 모든 시대의 모든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운 복음적 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 교회는 현실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물론 혼란도 있을 것이고 좌절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해시대이든 타락 시대이든 모든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지켜왔던 하나의 원리가 본질적인 복음을 수호해 왔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었다.
복음이 복음다워지는 것, 그것이 교회개혁의 대안이며 팬데믹 시대를 헤쳐 나갈 유일한 방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복음다워지고 목회자들 복음다워지고 성도들이 복음다워지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추구하고 목적하는 지향점이다.
저자 김완섭 목사는 교회에 충성하는 성도로서 장로직분까지 받고 신학을 공부하여 50세에 교회를 개척하고 20년 동안 목회를 해왔다. 전통적으로 교회의 부흥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목회를 감당해왔지만 2013년에 시작된 국토순례전도단 사역을 감당하면서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기 시작했다.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체험훈련을 스스로 감당해오면서 교회와 신앙생활의 본질과 회복을 위하여 모든 대안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교회의 미래를 대비하고 개혁까지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 3월 발행, 도서출판 개혁과회복, 406페이지, 값 20,000원
이 책의 제1부는 교회개척 5년 동안의 명과 암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전도에 온 힘을 쏟고 지역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온몸을 부서져라 하고 맞부딪치면서 열정을 다했던 이야기들과, 5년 동안 성도들에게 제시했던 ‘목양의 편지’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그 모든 사역에 대해 교회부흥이라는 보상에만 기대했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제시하고 있다. 교회를 개척할 예정인 분들이나 작은 교회에서 온힘을 다하여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어쩌면 작은 촛불과 같은 빛을 비출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제2부는 그야말로 작은 교회의 원리를 통하여 모든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깨우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집필되었다. 교회의 기본적인 본질과 목회의 가장 핵심적인 방향과 원리를 제시하려고 애를 썼다. 목회는 한 사람의 성도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까지 성장하도록 이끌고 돕는 과정이다. 부흥이나 성장이라는 개념이 들어오는 순간 목회의 본질적인 목적은 훼손된다. 전도도 초청전도가 대세이지만 성도들을 복음 설명자로 키우는 데 모든 힘을 쏟는다면 성도들은 모든 경우에 복음전파자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실천적인 제자훈련 과정을 적어도 7년 이상 행할 수 있어야 한다. 훈련을 위한 훈련이나 교육이 아니라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들로 만들 수 있는 훈련다운 훈련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상 저자가 5년 동안 온갖 노력을 다했던 프로그램들을 간략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또 교회는 가정 단위의 활동을 통하여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학교도 가나안 성도들도 주된 원인은 공동체성의 상실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교회들과의 하나 됨이야말로 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본질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교단 차원의 연합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역에서 동일한 주민들을 섬기는 교회들의 하나 됨이 이루어져야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주인이 되실 수 있다는 것이다.
복음이 복음다워지는 것···교회개혁의 대안 > 뉴스 | 목회자사모신문 - samo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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