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성경책/나만의 마태복음 8

아브라함의 자손 (마태복음 3:8)

나만의 마태복음 8 아브라함의 자손 내가 가진 신앙적 연륜이나 지식과 같은 자부심이 나를 망칠 수 있다. (마 3:8)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하나님은 돌멩이를 가지고도 하나님의 일에 쓰실 수 있다. 속으로 내가 남보다 우월하다, 이만큼 이루었으니 되었다는 자부심이 크면 위험하다. 오히려 신앙이 깊어지면 더 겸손해지고 자기 죄에 더 민감해져야 한다. 하나님은 힘없는 자, 능력 없는 자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특히 신앙지도자들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목사라는 타이틀 속에 내가 성도들보다 우월하다, 성도는 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신학을 공부한 내가 해답을 줄 수 있다는 의식이 들..

독사의 자식들(마태복음 3:7)

나만의 마태복음 7 독사의 자식들 독사의 자식이란 속으로 악을 품고 있으면서도 천사의 얼굴을 한 사람을 뜻한다. (마 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세례 요한뿐 아니라 예수님도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정면에서 비판하였다.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자들이다. 무엇이 그토록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했을까? 성경에 계속 나오지만 그들의 위선이 하나님 앞에 엄청난 죄였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가던 길을 돌이키지 않으면 위선의 죄는 ..

마귀의 방식 (마태복음 3:7)

나만의 마태복음 6 마귀의 방식 다른 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독사의 자식들일 수 있다. (마 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했다. 오늘날에도 다른 의도를 가지고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이 있다. 그 예배의 본질이 어쨌든 공격할 빌미를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독사의 자식들이다. 예배에 누군가의 결점을 찾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리 목적이 선하다고 해도 그들은 독사의 자식들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그런 방식은 마귀의 방식이고 그런 방식..

하나님나라의 역사의식 (마태복음 2:3-4)

나만의 마태복음 5 하나님나라의 역사의식 ⚫ 항상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의식이어야 한다. (마 2:3-4)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마 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헤롯의 명을 따라 메시야의 나실 곳이 베들레헴이라고 알려주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결국 영아학살의 공모자가 된 셈이다.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기독교인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역사의식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마태복음 1:6)

나만의 마태복음 4 수치와 회복 ⚫ 수치는 스스로의 잘못으로 일어나지만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마 1: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예수님 족보에 여성이 네 사람 등장하지만, ‘누구의 아내’라는 식으로 소개된 사람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뿐이다. 우리야의 아내였지만 다윗과 간음한 여인 밧세바.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요 창피한 일이다. 다윗이 누구인가? 모세 이후로 가장 위대한 인물이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왕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다윗이 충직한 부하장수였던 우리야의 아내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게 만든 것을 성경은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기독교의 위대성이 있는 것이다. 구원은 신분이나 지은 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에 의..

여인들과 족보 (마태복음 1:3-6)

나만의 마태복음 3 여인들과 족보 ⚫ 마태는 의도적으로 족보에 들어갈 수 없는 여인들의 이름을 밝혔다. (마 1:3-6)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네 명의 여자들은 전부 족보에 들어갈 수 없는 여자들이었다. 마태가 족보에 이방인과 죄인인 여성들을 등장시킨 것은 그 당시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 것은 의도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령의 인도하심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

마태복음에 대하여

나만의 마태복음 2 마태복음에 대하여 마태복음은 아마도 마가복음이 나온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공관복음에서 마가복음의 91%가 마태복음에 그대로 나와 있고, 특별히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묘사가 상세하여 그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주징이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마가복음보다 훨씬 일찍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구세주이며 왕으로 묘사되기를 원했던 것 같다. 그것은 마태 공동체(교회)의 구성원이 아마도 대부분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마태는 처음부터 왕의 족보를 기록했던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등장은 율법의 완성이라는 주장을 이야기한 것과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대교의..

마태의 일생

나의 마태복음 1 마태의 일생 마태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공관복음에서만 나오는데 마태복음에서는 마태로 나오지만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레위로 나온다. 마태의 이야기는 두 가지 장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세관에 앉아있는 마태이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마 9:9) 사실 이해가 잘 되지는 않는다. 세관에 앉아있던 마태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세관을 나와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누가복음에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