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신학을 함께 공부했던 전병래 박사께서 변화를 만드는 성경 시리즈에 대해 보내주신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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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상
* <변화를 만드는 성경>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같은 면에 사시는 85세 동갑 부부댁을 방문했습니다. 두 분 모두 신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부인 권사님께서 내 주신 말린 가지를 달인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놀라운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부군 되시는 집사님께서 매일 성경을 읽고 나서 제가 수년 전에 선물로 드린 <아침 단상> 1, 2권에 있는 글을 매일 한 꼭지씩 번갈아 가면서 3년 동안 읽으셨다고 합니다. 외람되지만 아마도 제가 적은 꼭지 글들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삶의 작은 조각들을 발견하셨나 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영적 건강을 위해 매일 성경을 읽습니다. 주로 성경 본문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과 책처럼 성경적 지식이나 예화를 덧붙여 성경 구절을 묵상하도록 만든 책을 활용해서 읽기도 합니다. 그런 책에는 한 날에 할당된 말씀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했는지는 알려 주지만 지금을 사는 나의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하라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지 않습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출석하는 교회 담장 안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모습으로 섬깁니다. 그러나 막상 교회 담장을 벗어난 삶의 전장(戰場)에서는 지난주의 설교 본문조차 잊고 거의 무장이 해제된 상태로 삽니다. 때로는 말씀 따로 설교 따로, 설교 따로 삶 따로 즉 말씀 따로 삶 따로 삽니다.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그런 게 좀 아쉽다 싶었는데 이번에 말씀의 원리를
실제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와 관련된 매일 성경 한 장 읽기 책이 나와서 오늘 소개합니다.
<변화를 만드는 성경> 시리즈입니다. 저와 신학대학원에서 3년 동안 동학했던 김완섭 목사님께서 내신 책입니다. 김 목사님은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한 제자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아있는 참 복음이 삶을 통하여 세상에 전파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예수마음 제자반(JMDC) 운동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내신 이 책은 이 운동의 경건훈련 교재입니다. 목사님은 그동안 이 책을 포함하여 무려 50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지으신 책들의 특징은 깊은 산속에서 만나는 옥빛 계곡물과 같습니다. 맑은 하나님의 말씀을 씨줄과 날줄 삼아 엮은 책들입니다.
이 책은 매 성경 전체에 대한 개관(개요, 저자, 배경과 저작 연대)과 전체 내용의 주제와 장별 요약, 한 장 한 장마다의 본문 개론, 본문 구성, 묵상, 본문 적용(짧은 설교), 삶에의 적용 하나님의 마음, 오늘 받은 은혜, 실천을 위한 도전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련의 경건 훈련을 겸한 성경 안내서인 셈입니다. 매일 성경 한 장을 읽으며 이 책에서 안내하는 두세 가지 적용과 실천 사항을 꾸준히 시도해 나간다면 저자가 기대하는 만큼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오겠다 싶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5권의 모세오경을 담은 책입니다. 앞으로 27권이 더 출간되어 모두 32권의 책에 성경 66권의 말씀을 같은 구성으로 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먼저 지난번에 뵈었던 집사님께 기쁘게 추천하려고 합
니다. 이 책을 구역, 속회, 목장, 다락방, 셀과 같은 교회의 소그룹 공동체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읽고 매일의 느낌과 다짐과 변화를 공유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단상을 읽는 독자님들도 이 책 <변화를 만드는 성경>을 통해 ‘언즉생(言卽生)’ 곧 ‘말씀이 삶’에 배는 영적 성장과 삶의 변화를 체험하시길 기대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코람데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