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의 한국교회
30년 후의 한국교회 생각해보셨나요?
지금 이런 상태로 계속 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교회가 줄어드는 것은 불을 보듯이 확실합니다.
성도들도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남겨진 성도들조차 세속화, 종교화된 신앙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얼음장처럼 차갑지 않을까요?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에서 아무런 역할도 찾지 못한 채 생존 및 존재를 위한 힘겨운 숨을 쉬고 있지나 않을까요?
그런 와중에서도 일부 교권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는 복음과 우상종교를 뒤범벅으로 만들어버릴 것이고,
코로나19로 인하여 그것이 복음인지 인본인지 구분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교회는 그 빛을 잃어버린 채 세속과 뒤죽박죽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통일이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과연 자유대한민국의 기치 아래 남북이 통일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의 사상이 지배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우울해집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현재 백약이 무효입니다.
한국교회에 먹일 신앙의 장생불로초가 어디 없을까요?
물론 하나님께서 이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고치시기 위해 어떤 일을 하실까요?
하나님은 분명히 한국교회를 치실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치료방법이었으니까요.
물론 7,000명의 신실한 신앙인들이 남겨질 것입니다.
그들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가 다소 헐거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때문에 한국교회를 내버려두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도 두렵지만 우리의 무기력함이 더욱 두렵습니다.
만병통치약이 있다면 그것은 결국 말씀인데, 지금 이대로의 그 말씀만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말씀이 없어서 오늘날 이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말씀은 말씀인데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말씀이 말씀 되게 하려면 말씀이 살아있게 해야 합니다.
말씀이 살아나게 되려면 말씀을 행해 보아야 합니다.
말씀이 행함으로 표출될 때 그 말씀은 생명력이 넘치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말씀이 없습니까?
신학이 없습니까?
제자훈련이 없습니까?
섬김과 나눔이 없습니까?
축복이 없습니까?
각종 은사나 능력 있는 기도가 없습니까?
대형교회가 없습니까?
기도원이 없습니까?
예배가 없습니까?
경배와 찬양이 없습니까?
선교가 없습니까?
전도를 안 합니까?
한국교회에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해야 할 일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질병이란 질병은 전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종합병원입니다.
결코 일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식조차 없는 중환자와 같습니다.
말씀이 생명으로 싹트지 못하니까 그렇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
그 말씀, 곧 복음이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살렸으니까요.
그런데 그 생명의 말씀이 싹트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싹트지 못하니까 썩고 있습니다.
말씀이 실천이라는 싹을 틔우지 못하니까 그냥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싹을 내지 못한 채 그냥 썩기만 하는 것입니다.
말씀실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말씀실천운동은 생명말씀운동입니다.
그 생명의 말씀이 만병통치약입니다.
선포하고 가르치고 설교하고 전파하지만 말고 말씀대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교회 30년 후를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선지자나 제사장의 역할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말씀이 진정으로 우리 신앙인들을 지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형교회, 큰 사역자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구석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분들이 모여야 하고
말씀을 말씀대로 가르치고 행하고 있는 분들이 만나야 합니다.
어쩌면 ‘2050(년)기독교위원회’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여서 무슨 큰 역할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음세대 사역도 분명히 포함되어야 하지만 말씀을 생명으로 알고
거기에 모든 삶을 다하는 신앙의식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 4대 종교 중의 하나가 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고 함께 하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한국교회, 사랑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한국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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