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출발점 편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진정한 하나님의 비전이 진짜 비전이다.

김완섭 목사 2021. 1. 18. 21:12

교회생활 진단 4

하나님이 비전이라고 하시기 전에는 비전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사람의 일이 쇠하게 되어야 온전한 교회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내가 죽는 것이다.

 

교회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반대했다가 사탄아 물러가라는 책망을 들었고,

장로들은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반대했지만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불과할 뿐이었다.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혼동하는 경우는 무수하게 많을 것이다.

교회에서 행해지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만방에 알리고

그런 일들을 위해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이다.

그 이외의 일은 전부 사람의 일이다.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 6:28-29)

 

무슨 비전을 말하고 숫자적인 목표를 말하고 무슨 국가를 말할 때

어쩌면 상당한 부분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일 것이다.

주님은 그런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한몸의식으로 좀 손해 보거나 억울할 것 같아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양보하고,

생각이 다르거나 마음을 열지 못한 형제도 함께 포용하고,

뒤처지거나 비껴나 있는 형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드러나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부족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죽는 사람들을 통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