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출발점 편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물이 고이면 썩는다. 교회는 세상으로 흘러야 한다.

김완섭 목사 2021. 1. 18. 21:02

교회생활 진단 2

물이 고이면 썩는다. 교회는 세상으로 흘러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지만 그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교회 밖을 향하지 않으면 영적 자폐증이 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과 통하시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은 교회에 말씀하신다.

그런데 성도들이 교회 밖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만 행하면 서로가 부딪히고 갈등하고

주도권 다툼을 일으키고 튕겨져 나가게 된다.

그렇게 뭔가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죄만 짓고

갈등과 나누임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어느 특정한 교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교회에서 크고 작은 갈등들 가운데 성도들이 이리저리 교회를 옮기게 되는 것이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18-19)

 

교회에서 영적 건강을 채워주는 목적은 세상에 나가서 세상과 부딪쳐 싸우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부정과 부패, 불법과 불의, 성공주의, 번영주의, 기복주의와 싸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그런 것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은 세상 사람이나 세상의 불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교회의 영적 건강은 바로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라고 채워주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과 싸우는 건강한 성도들이 교회를 통하여 배출될 때 교회는 비로소 교회다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고전 9:26-27)

 

참다운 교회는 복이나 성공을 말하지 말고

세상 속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실제적인 훈련을 성도들에게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