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개혁일지

신앙개혁일지 9 : 본질은 변화이다.

김완섭 목사 2021. 7. 22. 17:37

신앙개혁일지 9

본질은 변화이다.

 

변화의 시작은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체험과 훈련과정을 제시하는 이유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행동과 삶이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그 생각이 행동을 이끌도록 의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의식은 감정과 연결됩니다.

어떤 자극이 주어졌을 때 저절로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공부를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상 앞에서 책을 펴보게 만드는 것이 의식입니다.

신앙의식이 바뀌면 말과 행동이 바뀌고 행동과 삶이 변화됩니다.

 

김완섭복음의 본질과 생명력 회복

7월 10일 오전 11:01 

 

신앙개혁일지 9

본질은 변화이다.

 

저는 제가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뭔가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목회 안에만 파묻혀 있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것들, 말씀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도들에게 써먹을 것만 주로 생각하는 한계들, 세상이 교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해

애써 귀를 닫았던 것들, 이런 것들을 차츰 깨달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제가 국토전도를 하고 있으면서도 전도는 하면 무엇 하나 하는 생각이 가득할 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전도해도 결국 똑같은 기독교인들만 만들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교회도 그대로고 세상에서의 역할도 그대로가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교회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개혁의 본질

교회개혁이든 기독교개혁이든 갱신이든 회복이든 핵심은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본질이자 목적은 변화입니다.

교회개혁이 무엇입니까?

교회의 변화입니다.

신앙개혁은 무엇입니까?

성도들의 변화입니다.

기독교개혁은 무엇입니까?

기독교의 변화입니다.

물론 교회가 잘못되고 기독교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분명히 완벽한 교회를 주셨습니다.

기독교라는 외적인 종교도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잘못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오해하고 타락해버린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완전한 교회를 주셨지만 사람이 그 교회를 오염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변화시키면 교회도 변화됩니다. 그것이 개혁의 본질입니다.

 

왜 변화되지 않을까?

사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너도나도 성도의 변화를 위해 목회를 하고 수고하고 애쓴다고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변화가 잘 안 됩니다.

좀처럼 변화되지 않습니다.

좀 성장했다 싶은데 어느 날 보면 또 그대로입니다.

참 힘이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 숱한 부흥회며 말씀집회며 세미나며 제자훈련이며 치유사역이며 영성훈련이며

수도 없는 설교들을 통해서도 성도들이 참 변화되지 않습니다.

물론 목회자의 영성 이상으로 성도가 자랄 수는 없습니다.

왜 변화되지 못할까요?

그 많은 탁월한 훈련들이 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까요?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성도와 목회자가 변화될 수 있을까요?

수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변화의 근본적인 수단

결론은 체험이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말씀을 깨닫고 많이 배우고 프로그램을 따라 교육을 받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소용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분명히 그런 교육과 훈련들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런 활동들이 빠지면 절대 안 됩니다.

더 좋은 교육과 훈련을 성도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너무 부족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체험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변하고 언어가 변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고 삶이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체험인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도달한 결론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습니다.

 

자기중심적 관점

성도가 가장 크게 변화될 때는 언제이겠습니까?

체험할 때입니다.

체험도 여러 가지입니다.

사역의 경험도 체험일 수 있습니다.

체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적 체험일 것입니다.

기도응답의 체험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부딪침이라는 체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체험들을 통하여 성도는 변화됩니다.

물론 말씀과 기도와 예배들이 어우러져서 신앙성장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체험으로 세워진 신앙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때가 많습니다.

영적 체험, 신앙체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겸손하고 온유하며 욕심을 다 버리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거기에 못 미칠 때가 너무 많은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위해 하나님이 존재하는 듯한 생각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체험은 바로 이것을 깨는 체험입니다.

하나님과 직접 맞부딪히는 체험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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