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
여기에 성경개론, 강해설교자료, 묵상 자료, 적용과 실천을 통한 변화를 지향하는 특별한 시리즈를 내놓습니다. 설교자는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설교할 수 있게 하고, 묵상교재로 사용하면 특별한 시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며, 구약성경을 오늘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를 만드는 성경』 시리즈는 성경 전체를 총 32권에 나누어서 날마다 한 장씩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은혜를 받고 변화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한 목적의 책들입니다. 현실적인 신앙생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설한 족집게식 개론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도록 기획한 묵상과 실천적인 문제제시로 이루어진 이 책을 사용한다면 평이한 성경통독이나 묵상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안내가 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의 귀한 양식을 취할 뿐만 아니라 소화까지 완벽하게 이루어냄으로써 날마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되며 나날이 신앙이 성장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선 모세오경 다섯 권을 내놓습니다. 각 50일, 43일, 27일, 36일, 34일의 분량으로 나누어놓았지만, 각각 2~3가지 주제로 나누었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한 장을 이틀에 나누어서 읽을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JMDC(예수마음제자반)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김완섭 목사가 교회에서의 성도들의 경건훈련을 위하여 새롭게 출간한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JMDC 경건훈련도서인 것입니다. 먼저 이 다섯 권만 집중해서 묵상해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출애굽기의 기록 목적을 정리한다면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해 가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출애굽(유월절)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전능하신 주권을 믿게 하며, 율법제정과 성막건립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정국가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기 위해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출애굽기를 묵상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록된 목적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성도의 구원의 여정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애굽의 종으로서의 백성들은 예수님을 믿기 전의 모습이고, 홍해를 건넌 사건은 세례로 보며, 광야의 시간들을 성화의 과정으로 보고, 가나안을 천국으로 생각합니다. 원리적으로는 타당하게 보입니다만, 그것은 단지 우리 자신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세상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변화시키는 데 오히려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시각을 깨뜨리기 위해서 광야생활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자기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원망하고 불평하고 반역하고 우상숭배를 저질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백성들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에서 우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자기를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깨달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서 현실 가운데에서 어떻게 고쳐나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고칠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가 출애굽기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본문일부내용
매주마다 영적 유월절을 지키자.
하나님은 첫 유월절을 선물하시면서 이것을 대대로 지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것을 이루어주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념함으로써 항상 하나님만은 의지하고 살라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힘과 능력을 대대로 기념하여 기억하면서 모세를 통하여 보여주신 믿음을 끝까지 소유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유다 왕 요시야의 때에 유월절을 지켰는데 사무엘 이후로 유월절을 이렇게 지킨 일이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왕하 23:22).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 유월절을 대대로 지키라고 하신 명령은 사문화가 되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유대민족의 여호와 신앙이 항상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 이후로는 누구든지 유월절을 다시 어린양의 피로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단 한 번의 제물이 되심으로써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그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유월절을 그냥 알고만 있으면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사실 유월절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요? 우리는 매주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니, 유월절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그 은혜를 높여드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누룩을 버리고 거룩함을 지키는 무교절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린다면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적용하기 : 유대인들은 매년마다 유월절을 지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얼마나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지팡이다.
지팡이가 능력이 아니라 지팡이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능력입니다. 그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나 능력을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극히 세속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만약에 돈을 지팡이로 생각하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망할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신앙생활도 거의 틀림없이 실패할 것입니다. 돈이 지팡이가 될 수 있지만 그 지팡이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와 함께 법궤를 메고 전쟁에 나갔다가 오히려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겨버린 일이 있습니다(삼상 4:10~11). 그들은 법궤만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법궤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법궤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지팡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팡이로 이적을 일으켰지만 그것은 모세가 일으킨 것도 아니고 지팡이가 일으킨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지팡이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들입니다. 우리가 지팡이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기적이든 응답이든 능력이든 나타났다면 우리가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말라빠진 나무 지팡이에게 무슨 능력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바로 그런 마른 지팡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의 지팡이는 던져서 뱀이 되기도 했고, 지팡이로 나일강을 쳤더니 물이 피가 되기도 했으며, 지팡이를 물 위에 펴니까 개구리 떼들이 온 지경을 덮기도 했습니다. 지팡이로 땅을 치니까 온 티끌이 전부 이로 변하기도 했고,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드니까 우박이 엄청나게 떨어지기도 했으며, 또 지팡이를 드니까 메뚜기 떼가 동풍과 함께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에 내미니까 바다가 갈라져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과 가축들까지 바다를 다 건넜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팡이입니다. 우리 생각과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쓰실 수 있는, 우리가 지팡이입니다.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막 11:3)
적용하기 : 당신은 주께서 마음껏 쓰시기에 얼마나 편한 지팡이라고 생각합니까?
방울소리를 울리는가?
제사장이 정해진 의복을 입고 성소에 들어가고 나올 때에는 반드시 방울소리가 바깥으로 들려옵니다. 성소에 들어갈 수 없는 백성들은 그 방울소리를 듣고 제사장이 자신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있음을 알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깊이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만인제사장론이라는 신학이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모두가 이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제사장은 오늘날 목사도 아니고 선교사도 아니고 어떤 직분자도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영적 제사를 드리는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우리에게 제사장의 직분이 주어졌다든가 불신자를 대신해 제사를 드린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조금씩이라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마치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방울소리를 울리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죽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울소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일종의 표지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무색무취의 모습으로 아무런 표지 없이 살아간다면 그것은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백성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만 짐작할 뿐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도 제사장처럼 방울이 여러 개 달려있는 옷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면 자연스럽게 방울소리가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들으라고 일부러 소리를 요란하게 흔들거나 큰 소리가 들리게 하기 위해 방울을 크게 만들면 안 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의 내면과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적용하기 : 당신의 삶의 어떤 부분이 방울소리로 들린다고 생각합니까? 어떤 부분이 방울소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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