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정체성 편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왜 배설물을 쌓는가?

김완섭 목사 2020. 12. 18. 20:12

버리는 사람들 1

배설물을 쌓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

 

세상에서는 쌓을수록 명성을 얻고 천국에서는 버릴수록 영광을 얻는다. 천국백성은 끊임없이 버리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버릴 수 있는 것은 소유, 지위, 명예, , 인기, 권력, 자랑 등 끝이 없다.

그 자체는 귀하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 땀과 눈물과 인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런 것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서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배설물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데 필요한 것 이외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3:8-9)

 

똑같은 소유, 지위, 명예, , 인기, 권력, 자랑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보화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배설물이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결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의 시작이 바로 버리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14:33)

 

버려야 시작된다.

버려야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버릴 수 있어야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출발조차 못하게 된다.

박해시대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을 때 심하면 목숨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현대 교회의 위기는 버려야 한다는 인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19:28)

 

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버림이어야 하는가?

버리지 않으면 주님을 따를 수 없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