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정체성 편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싸우지 않으면 추락할 뿐이다.

김완섭 목사 2021. 2. 4. 22:10

싸우는 사람들 1

싸우지 않으면 날개 없는 새처럼 추락한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않으면 실패하는 사람들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는 것과 같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본래 그런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 엄청난 싸움을 싸운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과 싸우고 영적으로 싸우고 세상의 가치체계와 싸우고 비본질적인 요소들과 싸우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게 잘 싸우지 않고는 일관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사도 바울조차도 스스로 싸우지 않고 그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었다.

때로 세상에서 아주 잘 싸우는 기독교인을 본다.

싸워서 이겨야 직성이 풀리고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나님이 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6-27)

 

예수 믿으면 평안이 있고 기쁨이 오고 문제가 풀리고 축복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싸워야 한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싸우지 않고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바울은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선한 싸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계속해서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어떤 싸움을 어떻게 싸우느냐에 달려있다.

당연히 싸워야 할 싸움을 싸우지 않는다면 목적지인 영생에 이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마귀의 밥이 되고 만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려간 후에는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하늘의 면류관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