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복음, 이웃사랑> 서평 - 류호준 교수

류호준 교수님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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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스승이면서 과거 이레서원의 비공식 고문이셨던 류호준 교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서평입니다.
친절하기까지 하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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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보이는 복음, 이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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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의 실천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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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이레서원을 설립하여 20여 년간 운영하였으며 최근에는 한국교회를 깨우고 살리기 위하여 “기독교 신앙회복 운동”에 전념하시는 김완섭 목사가 “예수 마음 제자훈련 시리즈”를 계획하면서 첫 번째로 “이웃과의 관계 편 1”을 《보이는 복음 이웃 사랑》이란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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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 책의 논지를 한 문구로 나타낸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복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달리 말해 이웃 사랑이 “보이는 복음”이라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을 구체화한다는 뜻이다. 십계명의 두 번째 돌판에 실린 내용을 살아내지 못하면서 첫 번째 돌판에 있는 것을 신앙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웃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정신이자 삶의 원리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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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웃 사랑의 의미를 성경 신학적으로 자세히 충분하게 살펴보는 일로 시작한다. 구약에서 말하는 이웃 사랑에 관해 저자는 “아담 이후의 이웃 사랑”과 “그리스도 이후의 이웃 사랑”으로 크게 나누어 아담 모형론을 구속사적 안목으로 해설한다. 특별히 구약과 신약에서 가난한 사람,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장애인, 사회적 약자와 이방인에 관한 가르침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연결하는 혜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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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웃입니까?”라는 유명한 물음에 대해 저자는 “내가 누구에게 이웃이 되는 것이다”라는 명쾌한 대답으로 환치시킨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핵심 논지는 이웃 사랑은 궁극적으로 영혼 사랑이라 것이다. 즉 이웃 사랑의 목적은 영혼 구원에 있다는 말이다. 매우 고루하게 들리겠지만 실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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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구약의 종교적 제도인 안식일, 안식년, 희년 등을 다루면서 이런 제도와 절기는 단순히 사회적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사랑의 문제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웃 사랑의 초점을 누구에게 두어야 하는지, 이웃 사랑과 영원한 사랑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특별히 영혼 사랑을 할 때 직면하게 되는 영적 싸움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지를 아주 쉬운 언어로 심도 있게 다룬다. 마지막으로 영혼 사랑의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비움과 나눔, 낮춤과 섬김, 구원을 위한 간구와 복음 전파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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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주장과 희망을 이런 말로 피력한다.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다움은 이웃 사랑을 통해서만 드러날 수 있다. 교회의 교회다움도 교회가 일어나 이웃 사랑에 힘을 쏟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이웃 사랑을 통해서 증명되는 것이다. …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웃 사랑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소원이다. … 이 책을 통해서 이웃 사랑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이 사라지면 좋겠다. 이웃 사랑을 통해서 복음의 본질과 생명력이 회복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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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친절함이 자세한 설명 안에 묻어 있다. 그래서 책이 길다. 독자 사랑의 한 표현인 셈이리라. 제자훈련 교재이기에 독서 그룹에서 한 장씩 읽고 토론하면 좋으리라.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추었기에 가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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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준 목사 | 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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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보이는 복음, 이웃 사랑》 (기독교 신앙회복연구소, 2021), 504쪽,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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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예수 마음 제자훈련 시리즈”는 하나님과의 관계 편과 이웃과의 관계 편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 편에는 이미 세 권이 출판되었다.(《그리스도인의 개혁》《그리스도인의 회복》《그리스도인의 성화》) 이웃과의 관계 편은 세 권으로 출판 기획되었다(《보이는 복음, 이웃 사랑》《그리스도인의 비움과 나눔》《그리스도인의 낮춤과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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