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깨우는 한마디/출발점 편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말씀을 칼집에 꽂은 채 싸울 수는 없다.

김완섭 목사 2020. 12. 16. 16:49

말씀생활 진단 3

말씀을 칼집에 꽂은 채 싸울 수는 없다.

 

많은 성경 프로그램들은 말씀의 검을 칼집에 꽂은 채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다.

그것은 필패로 이어진다.

 

말씀이란 그 말씀대로 실행해보기 전에는 그 말씀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그러면 그 말씀은 죽은 말씀이 되어 생명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해하지 못한 말씀은 머리로만 아는 믿음이고 인격적으로 주님과 교제가 이루어질 수 없는 믿음이다.

아쉽게도 말씀을 교훈으로 받거나 성공의 비결로 삼거나 도덕적인 기준으로 삼거나

자신이 위로받고 치유 받고 격려 받는 수단으로만 삼는 경우가 태반이다.

탁월한 성경 프로그램들이 많이 존재하는 시대이지만 그 말씀을 교훈이 아니라 인격으로 대하여

순종하고 실천하게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 1:38)

 

성경통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1,700페이지에서 얼마나 기억에 남겠는가?

말씀묵상은 꼭 필요하지만 자기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버리면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깨달을 수 없다.

성경구절을 마치 오늘의 운세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보았다.

각종 주제별 성경공부는 많이 하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핵심은 모든 말씀 프로그램들에 말씀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조항들을 제시하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희는 말씀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

 

말씀은 작은 것 한 가지라도 말씀대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나기를 기도하면서 대해야 한다.

그것이 생명력이다.

 

말씀을 잘 정리해야 하지만 생명력은 행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