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 48

사도 요한이 한국에서 계시록 강해를 한다면

사도 요한이 한국에서 계시록 강해를 한다면 요한계시록의 개념적인 의미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1. 전천년설, 후천년설 중 어느 것이 맞느냐고 묻는다면 자기도 모른다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주께서 보여주신 것을 그대로 기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교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2. 자신이 기록한 계시록이 엄청난 오해와 갈등과 분쟁의 근거가 됨을 보고 몹시 실망할 것이다. (전천년설, 후천년설 등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럼 전천년설이나 후천년설을 주장하는 어느 한 쪽은 천국에 갈 수 없다던가? 왜 그런 것에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가? 하나님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3. 계시록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므로 그 안에 있는 내용 하나하나에 흔들리지 말라고 할 것이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만약에 지금 2020.12.12

베드로가 한국에서 부흥회를 한다면

베드로가 한국에서 부흥회를 한다면 오늘의 우리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목표를 생각하면서 단순하게 정리해 봅니다. 1. 부흥회가 아니라 오히려 간증집회나 말씀 사경회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워낙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간증거리가 많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믿음의 이야기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 기독교인의 특징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미지근한 신앙을 나무랄 것이다. (실수도 많았지만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섬겼고, 행해보지 않으면 자기 신앙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높은 자리, 명성, 영향력을 추구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제자들끼리 더 높은 자리를 탐했다가 오히려 책망만 들었기 때문) 4. 항상 하나님 앞에 산다는 생각을 가질 것을 권면하며, 예수님 몰래 ..

만약에 지금 2020.12.12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차라리 잘 못하는 설교를 들으라.

예배진단 5 차라리 잘 못하는 설교를 들으라. 탁월한 설교에는 은혜를 받고 그렇지 못한 설교에는 은혜가 없는가?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좋은 설교를 통해 감동을 받은 예배는 성공하는 예배이고 설교가 엉망이라서 아무런 감동이 없는 예배는 실패하는 예배라는 말인가? 다른 말로 하면 좋은 설교가 있는 예배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렇지 못한 예배에는 하나님이 떠나버리신 것인가? 물론 설교자는 최선을 다해서 성도들에게 주실 말씀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설교를 듣는 예배자가 설교를 들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지가 먼저 이야기되어야 한다. 어떤 때는 탁월한 설교가 오히려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도가 설교를 듣는 목적은 그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예배의 주인공이 아니면 구경꾼일 뿐이다.

예배진단 3 예배의 주인공이 아니면 구경꾼일 뿐이다. 관객예배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실종되어 있고, 예배요소나 상황에 따라 예배가 크게 좌우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를 드릴 때 단지 구경꾼의 수준에만 머물러있다. 예배의 수혜자가 되기를 자처한 모습이다. 강단에서 행해지는 모습에 따라 울었다 웃었다 감동받는다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인가 아니면 예배극을 구경하는 것인가? 여기에서 예배의 주체가 누구인가의 문제가 대두된다. 예배자는 주체자가 되지 않으면 단지 구경꾼에 머물 뿐이다. 예배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전부 예배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어느 위치에 있든지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물론 예배진행자와 설교자는 최선을 다해 최고수준의 예배를 연출해야 한다. 하지..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은혜를 못 받는다면 당신 책임이다.

예배진단 2 은혜를 못 받는다면 당신 책임이다. 당신은 예배의 수준에서 은혜를 받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관계에서 은혜를 받고 있는가? 훌륭한 설교와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예배에서는 큰 은혜를 받는데 작고 보잘것없는 교회에서는 아무 감동이 없다면 그것은 예배가 맞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하나님의 책임인가? 예배를 기획하고 인도하는 사역자들의 책임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예배자 본인의 책임인가? 당연히 예배자가 잘 준비되어 있다면 어떤 규모와 어떤 분위기의 예배에서도 똑같이 은혜를 받을 것이다. 예배의 자리에 나와 있다고 해서 모두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배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있을 때 그것을 예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최우..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 내가 죽으면 예배가 살아난다.

예배진단 1 내가 죽으면 예배가 살아난다. 예배는 영적 제사이며, 그렇기 때문에 희생 제사처럼 우리가 제물이 되어 죽어야 승리하는 예배가 될 수 있다. 예배의 핵심은 무엇일까? 예배를 예배되게 하고 예배에 생명을 불어넣게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 직접 짐승을 잡아 드리는 피 제사도 생명이 사라진 채 드릴 수 있고, 예수님의 단 한 번의 희생을 우리 자신의 죽음으로 받아들이고 올려드리는 영적 제사도 생명력이 왕성하게 드릴 수 있다. 그러면 두 가지 제사의 핵심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죽음이다. 짐승의 죽음, 예수님의 죽음, 나 자신의 죽음의 공통점은 죽음이다. 그 중에 현대예배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의 죽음이다. 자기를 내려놓지 못한 채 드리는 예배가 참 예배일 수 있을까? 예배의 실..

복음소책자 4 : 통째로 예수님 읽기

복음소책자 4 통째로 예수님 읽기 (살아계신 예수님과의 입체적 만남) 4×6판(128×190mm) 272쪽 발행일 : 2019년 3월 12일 가 격 : 10,000원 ISBN 979-11-89787-02-8 04230 ISBN 979-11-963786-4-6 (세트) 책 소 개 예수님을 믿는 일을 그림 감상에 비유해본다면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면서 그림을 감상하려는 모습과 흡사할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예수님을 아는 것은 맞지만 전체 그림이 아니라 퍼즐의 조각들을 보고 믿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체 그림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주어지는 신앙의 조각들을 보고 경험하면서 믿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곧 예수님을 전체적으로 알고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앙성장이나 변화가 더디..

복음소책자 3 : 교회는 왜? 성경은 왜?

복음소책자 3 : 교회는 왜? 성경은 왜?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 4×6판 256쪽 가 격 : 10,000원 ISBN 979-11-89787-00-4 04230 ISBN 979-11-963786-4-6 (세트) 책 소 개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세상 나라의 가치가 접촉하는 현장에 있습니다. 복음은 땅의 원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하는 하늘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땅의 원리 속에서 하늘의 원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세상과 충돌하게 되어 있고, 충돌하는 가운데 하늘의 원리로 대응하면서 전파되는 것이 복음인 것입니다. 복음은 세상 언어로 설명하지 않고 하늘의 언어로 설명합니다. 복음은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

사도 바울이 한국에서 목회를 한다면?

사도 바울이 한국에서 목회를 한다면? 우선 교회가 많은 것에 대해 굉장히 혼란스러워할 것 같다. (한 지역에 교회가 수십 군데씩 있으므로.) 교회들이 개교회 위주로 목회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분노할 것이다. (도저히 서로 지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개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분쟁에 대해서는 양쪽을 모두 크게 비판할 것이다.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 아닐 것이므로.) 헌금을 강조하는 심령부흥회를 보고 크게 통탄할 것이다. (바울은 오직 예루살렘의 기근 때문에만 연보를 걷었다.) 지나친 목회사례금을 받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소리 지를 것이다. (나는 천막제작업을 하면서까지 교회에 부담을 주지..

만약에 지금 2018.02.05

예수님이 지금 한국에 나타나신다면?

예수님이 지금 한국에 나타나신다면? 무인가 지방 신학교 출신이다. (실제로는 어디에서 배우신 적이 없고 심지어 글을 모르실 수도 있다.) 금식기도파 목사이시다. (사실은 40일 기도 딱 한번만 금식하셨다.) 노방전도의 대가이시다. (하지만 자기 교회에 나오라는 소리는 절대 안 하신다.) 은사주의적인 행동을 반복하신다. (하지만 죽을 병을 고쳐주시고도 절대 알리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원수와 같은 존재이셨다.) 열심히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셨지만 사실은 듣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제자들도 자리싸움만 일삼았다.) 항상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가장 외로운 분이셨다. (예수님의 기도요청을 받은 제자들조차 잠만 잤다.) ..

만약에 지금 2018.02.03